핵심간부직위 외부개방으로 인적쇄신 실현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공단의 핵심보직인 계약처장(1급) 직위에 대하여 개방형 직위 공개모집을 통해 8월 1일자로 민간 계약전문가인 심중재 처장을 임용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인사운영 개방성 강화․민간 조직문화 도입․업무 전문성 제고 등을 위하여 2016년 1월 ‘개방형 직위 운영 등에 관한 지침’을 제정하고 계약처장 직위를 개방형 직위로 지정하였다.
‘개방형 직위 제도’란 공공기관 간부직위를 민간에 개방하여 능력에 따라 채용하는 제도로, 적재적소에 민간의 전문성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우수인력을 충원함으로써 조직전반의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공단은 올해 기준 약 760여건, 3조 3천억원 규모의 공사․용역․구매 등을 발주, 연간 8조원의 대규모 사업비를 집행함으로써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1,500억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LRT 1단계 사업을 수주하는 등 해외진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설계․조달․시공을 일괄로 수주하는 EPC⃰ 계약 등 계약업무의 복잡성이 커짐으로써 대내․외적으로 건설계약의 클레임을 유능하게 다룰 수 있는 전문가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대두되어 왔으며, 공단은 이번 채용을 통해 조직을 둘러싼 이러한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고자 하였다.
공단은 계약업무를 총괄할 수 있는 최적임자를 선발하기 위하여 채용단계에서부터 5명의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선발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시행하는 등 엄격한 심사절차를 거쳐 심중재 신임 계약처장을 최종적으로 선발하였다.
심중재 처장은 영국 공인중재인협회의 정회원이자 국제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로, 민간 기업에서 플랜트․인프라 건설 분야 주요계약과 관련 분쟁․클레임을 다년간 관리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공단이 국내․외 건설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계약업무의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영일 이사장은 “계약처장 직위를 개방형 직위로 지정, 민간의 전문가를 임용함으로써 업무의 전문성이 강화되는 것은 물론, 민간의 창의적인 조직문화가 도입되어 보다 활력적인 조직이 될 것”이라며, “향후 임용성과 분석을 거쳐 하반기부터는 개방형 직위 공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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