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국가비상대비 2016년 을지연습 준비 총력
예산군, 국가비상대비 2016년 을지연습 준비 총력
  • 김윤아 기자
  • 승인 2016.08.1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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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부터 3박4일 동안 520여명 참가

충남 예산군이 완벽한 국가비상대비태세 확립을 위해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2016년 을지연습’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 황선봉 군수를 비롯 각 부서장등이 16일 군청 제2회의실에서 열린 준비상황보고회 참석 자료 검토중
16일 군에 따르면 올해 을지연습은 군청을 비롯해 군부대,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중점관리대상 업체 등 520여명이 참가해 전쟁 이전 국지도발 및 각종 위기에 대한 상황조치 연습을 통해 대응능력을 배양하고 실제 전쟁 상황을 고려한 전시직제편성 등 완벽한 국가비상대비태세 확립에 중점을 두고 실시된다.

군은 올해 을지연습이 참가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전시대비 훈련이 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하고자 지난 2일 제2회의실에서 열린 실제훈련 참여기관 회의를 진행한데 이어 16일 군청 제2회의실에서 준비상황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황선봉 군수를 비롯해 각 부서장, 관계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했으며 주관부서인 안전관리과의 총괄보고에 이어 각 부서별 전시 대비 계획에 대한 사전점검과 협조 및 지원 사항 확인, 통합방위태세 확립 방안 등이 논의됐다.

군은 올해 을지연습을 지역의 안보환경과 부합하는 위기관리 능력을 배양하고 주민 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주민 안보의식을 고취시키고자 실전처럼 진행할 방침이다.

주요 훈련 내용을 살펴보면 연습 첫날인 오는 22일에는 공무원 비상소집 훈련을 시작으로 전시직제 편성 및 소산훈련 등이 실시되며 이튿날에는 군청과 경찰서, 유관기관 등이 참석해 전재민 발생 시 수용구호 및 의료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전시주요현안과제 토의를 진행한다.

또한 오는 24일에는 예산군청소년수련관에서 군청과 경찰서, 군부대, 소방서, 한국전력공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사정포 등의 공격에 대비한 실제 대피 훈련 및 예산읍과 삽교읍에서 민방공 주민 대피훈련이 실시된다.

아울러 군은 훈련기간 동안 자체추진 계획으로 비상급식체험행사를 비롯해 군부대 장비 전시회, 전시상황을 체험할 수 있는 등화관제 및 냉방기구 가동중지 체험 훈련을 실시할 방침이다.

황선봉 군수는 “북한정세가 예측 불확실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만큼 안보태세 구축에 힘을 모아야 한다”며 “훈련에 참여하는 모든 분들이 실제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진지한 자세로 훈련에 임해줄 것”을 부탁했다.

또한 “을지 연습으로 인해 본연의 업무처리가 지연돼 민원인과 지역주민에게 불편을 주는 사례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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