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신두리 해안사구, 전국 최고의 ‘생태관광 중심지’로!
태안군 신두리 해안사구, 전국 최고의 ‘생태관광 중심지’로!
  • 김남숙 기자
  • 승인 2016.09.08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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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2025년까지 448억여 원 투입, 편의시설 조성 및 사구복원

충남 태안군은 신두사구의 효율적인 보전 및 활용을 위해 올해부터 2025년까지 총 448억 8100만원을 투입, 생태관광 프로그램 운영과 생태박물관 건립 등 총 30건의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조한각 관광진흥과장 브리핑 모습

특히, 사업기간을 단기(2016~2017)·중기(2018~2020)·장기(2021~2025)로 세분화해 단기적으로는 편의시설 및 기반시설 조성에 중점을 두고 장기적으로는 사구복원 관리에 힘쓰는 등 효율적이면서도 체계적인 사구 발전방안 정립에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우선, 군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13개 사업에 110억원을 투입, 탐방객 쉼터 및 주차장 조성, 해안사구 토지 매입, 해안사구 진입도로 확장 등 생태교육 공간 조성에 나서며, 올해 국비 4억 5천만원 포함 총 9억원의 사업비로 생태계복원, 모니터링, 탐방객 주차장 조성 등의 생태녹색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2018년부터 2020년까지 11개 사업에 총 181억원을 들여 해안사구 전망대 건립과 대형조형물 설치, 두웅습지 연계탐방로 설치 등을 추진하고 2021년부터 2025년까지는 6개 사업에 157억원을 투입해 생태박물관 건립 등에 나설 계획이며, 군은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각종 공모사업 신청 등 국비확보에 최선을 다해 철저한 사업 추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 조한각 관광진흥과장 브리핑 모습
신두사구의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생태학습과 탐방, 축제 등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도 적극 나선다.

군은 오는 10월 15일부터 이틀간 신두사구 일원에서 ‘제2회 대한민국 사구축제’를 개최하는 한편, 이달 중순부터 11월까지 관내 초·중·고교생 800여 명을 대상으로 생태탐방학교를 운영하는 등 사구 이미지에 부합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신두사구가 보유한 관광·자연·학습 자원을 널리 알린다는 방침이다.

또한, 신두사구를 찾는 탐방객들이 사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생태해설 매뉴얼을 제작하고, 블로거 팸투어 추진과 SNS 온라인 홍보를 비롯, 다양한 가이드북과 리플릿, 기념품 등을 제작해 신두사구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신두사구의 효율적인 보전 및 활용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신두사구 생태공원 조성사업에 돌입, 2013년까지 5년 간 총 160억원(국비 80억, 도비 48억, 군비 32억)의 사업비를 투자해 △비지터센터(2,282㎡) △도시계획도로(1.2km) △데크로드(3km) △모래 포집기 등을 조성한 바 있으며,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총 38억원(국비 19억, 군비 19억)을 투입해 입간판 및 이정표 설치, CCTV 및 안내방송시설 설치, 영상실 보완, 가이드라인 설치, 디자인 리모델링 등을 내용으로 하는 생태관광 모델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신두사구 방문객은 8만 1천명으로 집계됐으며, 올해도 8월말 현재 지난해 전체 방문객 수보다 많은 10만 8천명이 방문하는 등 천연기념물 제431호로 지정된 신두사구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조한각 관광진흥과장은 “군이 추진 중인 사구 추진계획에 의거, 앞으로 신두사구를 좀 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보전·관리해 나갈 계획”이라며 “신두사구가 생태체험과 생태학습 및 생태탐방을 겸비한 전국 최고의 생태관광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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