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 앞두고 독거노인 공동생활제 등 방문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3일 예산 신양 독거노인 공동생활제와 4대가 함께 사는 가정, 홍성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위문했다.

이날 첫 방문지인 신양 독거노인 공동생활제 독거노인들의 편안하고 안정된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5년 12월 조성한 곳으로, 현재 7명의 할머니가 함께 생활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안희정 지사는 공동생활 중인 노인 및 마을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공동생활체 생활의 어려움을 살피고 해소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했다.
이어 안 지사는 예산군 광시면 4대가 함께 하는 가정을 찾아 명절 인사를 나눴다.
이 가정은 심순연(90)할머니와 아들 방경헌(64)씨 내외, 손자 방현수(36)씨 내외, 증손자 방정배(2) 등 4대가 함께 모여 사는 최근 보기 드문 대가족이다.
이곳에서 안 지사는 심 할머니에게 큰절을 올리고 온 가족들과 함께 다과와 담소를 나눴다.
안 지사는 “추석은 가족 간 사랑의 중요함을 깨닫고 깊게 익혀가는 때”라며 “가족과 이웃 간에 사랑이 익어가고 더없이 너그러워지는 추석이 되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마지막 코스로 홍성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자리를 옮긴 안 지사는 이주민을 대상으로 일일 한국어 강사로 변신했다.
안 지사는 “각 나라별로 다른 말과 언어, 문화를 가진 분들이 함께 모여 대한민국을 더 풍성하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 도는 다문화가정이 도민들과 똑같은 대우와 여건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정책적 뒷받침을 하는 일에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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