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부터 2016년 상반기까지 344일간 저속 운행

특히 작년 11월에는 70km이하 서행한 경우도 있었으며 대전~김천, 천안아산~오송 등 전국 10여곳의 고속철도 구간에서 저속 운행하는 경우가 수두룩했다고 정 의원은 지적했다.
정 의원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 “2013~2016 고속철도 서행현황”에 따르면, 이용승객이 많은 천안아산~광명 구간은 작년 136일을 저속운행 한 것을 비롯, 올 해도 상반기에만 38일 간 90km이하로 저속운행 했다.
경부고속선 대전역과 김천 구간도 저속운행이 빈번했으며 올해만 6월까지 벌써 63일을 저속운행하고 작년에는 68일, 2014년과 2013년에는 각각 99일과 21일을 저속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행운행 원인은 대부분 선로안정화작업 때문이었으며 레일이 끊기는 등 레일절손으로 인한 서행운행의 경우도 있었다.
정용기 의원은 "시속 300km이상을 자랑하는 KTX가 60~90km로 밖에 운행을 못하면 많은 승객들이 답답함을 느끼게 된다“면서 ”그 손실은 고스란히 열차를 이용하는 국민들의 몫인 만큼 고속철이 본래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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