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래동 한신휴플러스 자원재활용 시범아파트 조성사업 시연 및 협약식
대전 대덕구(구청장 박수범)는 오는 22일 비래동 소재 한신휴플러스 아파트(646세대)를 전국 최초 대덕구 자원재활용 시범아파트로 지정하고, 아파트 내에 설치돤 자원재활용 시설물에 대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시연회 및 협약식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는 비래 한신휴플러스 아파트에 지난 8월말, 구예산 2,000만원을 투입하여 음식물 쓰레기종량기(RFID방식) 10대를 설치 완료했고, 오는 30일까지 1개월간 시험운영 기간을 거쳐 전 세대에 대해 종량기사용 카드를 배부하고 사용방법에 대한 교육 및 홍보를 실시한 후 10월 1일부터 정상 운영한다고 전했다.
음식물쓰레기 종량기(RFID)는 세대별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에 따라 처리비용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기존 발생량에 따라 세대별로 균등 부과하던 방식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대덕구 관내에서는 처음으로 도입됐다.
구는 비래 한신휴플러스 아파트의 경우 음식물쓰레기가 30% 정도 감량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2017년도에도 음식물쓰레기 종량기(RFID)를 관내 아파트 2~3곳 정도를 선정하여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대덕구와 (사)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이사장 김진석)은 폐유리병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유리병 색상별 분리배출 시범사업 협약식’을 당일 아파트 현장에서 갖게 되는데 현재 유리병은 색상별(백색,녹색, 갈색) 구분 없이 혼합배출되고 있어 회수 ․ 재활용과정에서 파손으로 매립되는 유리병이 최대 40%에 달해 환경훼손과 자원낭비가 많이 발생됐다.
이와 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지방자치단체 중 경기도 오산시에 이어 대덕구는 전국에서 두번째로 협약을 체결하고 주민이 자발적으로 유리병을 색상별 분리배출 하도록 사범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시범사업은 비래 한신휴플러스 아파트에서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동안 진행되며 공제조합은 400만원상당의 유리병 분리수거대, 분리용품, 홍보물 등을 제공하며 향후 시범사업의 결과를 토대로 유리병 회수․재활용률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종이팩의 분리배출을 위해 현장에서 대전 자치구 중 처음으로 종이팩무인교환대 시연회와 함께 종이팩교환시장을 열게 되는데 종이팩(우유팩, 쥬스팩, 두유팩)은 천연펄프 재질로 전량 수입을 하는데 내부에 코팅이 되어 있어 일반종이와 혼합 배출되면 재활용이 불가능하다.
이에 구는 2011년도부터 12개동 주민센터에서 연중 종이팩교환시장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종이팩 1㎏당 재활용화장지 1롤과 교환행사를 하고 있어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구에서는 2015년부터 전국 최초로 ‘찾아가는 재활용아카데미’를 운영해 오고 있는데, 기업체, 학교, 도매시장 종사자, 자생단체 회원을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실천사례,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 요령 및 종이팩, 스티로폼, 폐유리병 등 재활용품 분리배출 등 자원재활용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해 실시한 프로그램으로,
2016년도에만 12회, 1,300명이 참여했고 참여자중 90% 이상이 분리배출 내용의 실용성과 유익함에 만족하는 성공적인 성과를 거둔 바 있어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날 행사 이후에도 실시할 예정이다.
박수범 대덕구청장은 “전국에서 최초로 자원재활용 시범아파트를 비래 한신휴플러스 아파트에 조성하게 됐다”며 “이번 시연회와 협약식을 통해 주민들에게 자원재활용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간 대덕구는 시범사업 등 자원재활용에 대한 시책을 개발하고 꾸준한 노력을 통해 주민들이 폐기물이 아닌 순환자원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폐기물 감량의 필요성 인식과 지속적인 실천을 통해 분리배출의 활성화가 높아졌고, 2015년 전국지자체 재활용 가능자원 회수․선별경진대회에서 환경부장관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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