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동기(10명) 대비 60% 가량 대폭 감소
충남 청양군이 높은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예방대책 추진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자살예방대책의 일환으로 관내 우울환자, 자살충동자, 자살유가족, 독거노인 등 자살위험이 높은 주민에 대한 주기적인 상담 및 안부확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은 현재 관내 자살 고위험군 180여명 가운데 각각 1∼2명의 멘티를 정해 주 1회 이상 방문 또는 전화로 안부확인 및 상담서비스 제공하고, 자살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청양군정신건강증진센터로 연계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군은 지난 21일에는 보건의료원 대회의실에서 생명사랑 멘토단 80여명을 대상으로 3차 역량강화 교육 및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멘토단의 역량 강화를 위해 사)한국심리건강진흥원 정혜인 원장으로부터 ‘진정한 상담자 되기’를 주제로 실시돼 멘토링 활동에 필수적인 상담의 기본자세 및 중점사항 등을 배우고 직접 실습해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교육에 참석한 한 멘토는 “그동안 멘토로 활동하면서 대화를 나누는 것만으로는 한계를 느껴왔는데, 오늘 상담 기술에 대해 자세하게 배우고 직접 연습도 해볼 수 있어서 앞으로 자신감을 갖고 멘토활동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호응을 보였다.
군은 자살예방을 위해 이 같은 민관협력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올해 상반기 자살사망자(4명)가 지난해 동기(10명) 대비 60% 가량 대폭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군민의 자살예방을 위해 관내 유관기관 및 생명지킴이 분들이 열심히 활동해주신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마음이 어렵고 힘드신 분들을 찾아 도움을 드리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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