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케이스포츠 대통령 순방 행사 참여 의혹 제기
조승래, 케이스포츠 대통령 순방 행사 참여 의혹 제기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6.09.2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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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해외문화홍보원, 용역 계약 과업지시서 선정 기록 전무

▲ 조승래 의원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대전유성갑)이 그동안 해외문화행사에서 국기원이 진행해오던 태권도 시연 행사 주체가 올해 5월부터 갑자기 케이스포츠재단으로 변경되었으나, 어떤 과정으로 해당 재단이 순방 문화행사에 참여하게 된 것인지 정부 공식 문서 기록이 전무(全無)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기관인 해외문화홍보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케이스포츠재단이 대통령 정상외교 문화행사와 관련하여 처음으로 등장하는 문서는 해외문화홍보원이 이란 국빈방문 행사 담당 기획사에 제공한 과업지시서 상이며,

과업지시서는 업무처리의 원칙과 처리해야 할 업무 내용을 상세히 제시한 자료로서 이란 문화행사 프로그램 중 태권도 시범 공연 출연자로 케이스포츠재단이 명시되어 있는데 어떤 과정으로 누가 언제 케이스포츠 재단을 선정한 것인지에 대해 공식 문서가 전혀 존재하지 않으며, 담당자들도 명확한 답변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조승래 의원은 “아무리 급박하게 이루어지는 순방 행사라 하더라도 최소한순방과 관련된 행사 진행 규정과 내부 결제 문서라도 존재하는 것이 상식적”이라며 “정부가 어떤 과정을 거쳐 케이스포츠 재단이 대통령 정상외교 문화행사에 참여시켰는지 밝혀야 하고 국격에 맞는 정상외교 문화행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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