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의원, “경마중독 양산하는 일일계좌 폐지해야”
박완주 의원, “경마중독 양산하는 일일계좌 폐지해야”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6.10.06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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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인증 없이 구매, 구매한도 가볍게 무시해

▲ 박완주 국회의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천안을)이 한국마사회가 운영하는 일일계좌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일계좌란 개설 당일에 한하여 마권구매를 할 수 있는 계좌권을 말한다. 일일계좌는 마권구매에 사용할 예치금을 일일계좌에 입금하고 계좌발매기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마권구매를 하는 방식이다. 구매한 마권이 적중시 환급금은 계좌로 자동 적립이 되고, 당일이 지나면 일일계좌가 해지되고 예치된 잔액이 자동으로 환급된다.

실제로 인터넷 경마 애호 커뮤니티에 검색을 해보면 배팅 한도 제한을 뛰어넘기 위해 일일계좌를 이용하라는 팁이 주어지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박완주 의원은 “일일계좌 제도를 처음 시행한 것이 93년으로 벌써 10년이 넘게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마사회가 이 제도의 허점을 확인하고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하지 않은 것은 경마고객이 제도를 악용해 배팅한도 제한을 피해갈 수 있도록 방관한 것이다.”라며 “마사회는 일일계좌 제도에 대한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점을 인정하고 이를 즉시 폐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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