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의원,“설동호 교육감 균형잡힌 분”격찬한 이유?
이장우 의원,“설동호 교육감 균형잡힌 분”격찬한 이유?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6.10.09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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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천교육청 향해 설 교육감 초청 부패방지 특강 배워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 이장우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서울, 인천교육청 등은 대전교육청을 2016년 국민권익위 주관 부패방지 시책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이끌은  설동호 교육감을 초청해 부패방지 특강을 배우라"고 주문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장우 국회의원(대전 동구)이 지난 6일 서울시교육청 등 특별·광역시 교육청에 대한 국감에서 설동호 대전시 교육감의 조직 지도력을 격찬하고 나섰다.

▲ 새누리당 이장우 최고위원 (대전동구)국회의원 설동호 대전광역시 교육감
이 의원은 이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상대로 “서울시교육감 선거 공약집에 ‘서울시 교육 이대로는 안 됩니다. 청렴도 전국 꼴찌’라는 내용이 나오는데 서울시 교육청 청렴도를 바꾸겠다는 건데 어떻게 됐느냐”며 “(공약집) 18번 비리 없는 서울교육. 서울시교육이 온갖 비리하고 인사 난맥으로 엉망진창이 되어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어 “교육감 비서실장은 ‘문고리(권력)’”라며 “비서실장이 5천만원 가까이 건설업자한테 받아서 구속되고, 비서실이 압수수색을 받는 등 비서실장 관리를 어떻게 해서 이렇게 됐느냐”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또 “서울시교육청은(문제가) 총체적”이라며 “감사관이 음주·성추행 의혹으로 엄중 처벌을 받고, 또다른 감사관은 임명 후 검찰 기소로 그만 두게 됐다”며 “서울시 교육가족들이 얼마나 비통해 하겠느냐. (조 교육감은) 교육계 수장으로서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특히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을 공식 언급한 뒤 “아주 균형 잡힌 분”이라며 “(대전시교육청은) 2016년 국민권익위 주관 부패방지 시책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이 됐다.

3등급에서 1등급으로 2등급이 상승했다”며 설동호 교육감을 반면 교사로 배우라는 의미로 서울,인천 등 교육감들을 질책하면서 “(비서실장과 측근들이 구속된 서울·인천·경기교육청의) 도덕성이 가장 우선시돼야 할 진보 교육감들께서 부끄럽게 생각해야 한다. 정말 부끄러운 것은 부끄러워할 줄 알고, 잘못한 건 잘못했다고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서울, 인천교육청 등에서) 설동호 교육감을 초청해서 직원들에 대한 특별강연을 하는 것도 생각해보라”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비서실장 문제는 제가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제 부덕의 소치”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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