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의원, "국공립대학에서 매년 평균 5천명 자퇴"
이상민 의원, "국공립대학에서 매년 평균 5천명 자퇴"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6.10.1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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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대까지 하면 한해동안 2만명 가까이 이공계생 자퇴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대전유성을)이 교육부를 통해 제출받은 <국공립대 자퇴생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34개 국공립대학에서 15,195명의 이공계 대학생들이 자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이상민 국회의원
특히 지난 2013년 4,808명이던 것이 지난해에는 5,518명으로 1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립대학까지 포함할 경우 매년 2만명 가까운 이공계 대학생들이 자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의원은 "교육과학기술위원으로 있던 지난 2009년부터 이공계에 재학중인 학생들의 자퇴실태를 조사하여 발표한 바 있으며 지난 2012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사립대학에서 3년간 43,557명이 자퇴해 한해평균 14,500여명의 자퇴생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공계 대학생들의 이탈현상은 졸업후 진로에 대한 현실적인 걱정이 그대로 나타난 것으로 향후 우리나라 과학기술을 이끌어갈 인재들이 소멸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히고,

“이같은 현상은 현재 우리나라 과학기술인들의 연구환경에 대한 학생들의 기대치가 낮아지고 있는 이유이며, 이공계 대학생들의 엑소더스를 가속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과학기술계에 대한 비전을 높이고, 이공계에 대한 특단의 정부지원이 절실하며, 특히 타계열보다 높은 이공계 등록금 인하, 장학금 수혜율 제고 등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방안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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