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는 17일 구청 소회의실에서 동구 아동위원 20명을 대상으로 위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17일 구에 따르면, 이날 위촉된 위원들은 각 동별로 인구수에 따라 1명 또는 2명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2018년 10월까지 2년 임기 동안 무보수 명예직으로 우리 동네 아동 지킴이 역할을 맡게 된다.

위원들의 주요 역할에는 아동 학대 등 각종 범죄로부터 보호 및 예방, 지역 내 아동의 생활실태 파악 및 보호가 필요한 아동 상담, 가정위탁아동의 후견인, 아동급식 대상자 발굴 등이다.

이날 위촉식을 마친 아동위원들은 관련 전문가로부터 아동학대예방교육도 함께 받으며 미래의 꿈나무인 아동들이 더욱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관심과 노력을 집중하겠다는 다짐을 표명했다.

한현택 구청장은 “최근 가정해체, 아동학대 등 사회문제가 연달아 대두되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며, 지역에서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을 적기에 발굴·지원하는 데 있어 위원들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만큼 최선을 다해줄 것을 부탁드린다”며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