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까지 ‘곰섬 치유센터’ 조성 등 주민참여형 사업 추진
충남 태안군 남면 곰섬마을이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공모한 창조지역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군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지역발전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2017 창조지역사업 공모’에 ‘곰섬마을 치유의 불로장생을 다 담다’를 주제로 사업을 신청해 17일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2월 자체 창조사업 발굴을 통해 남면 곰섬마을을 사업대상지로 선정한 후 주민설명회 개최와 충남도 사전 컨설팅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남면 신온3리에 위치한 곰섬마을은 해수욕장과 꽃 축제장 등 유명 관광지가 인근에 자리해 마을 주민과 유입주민 및 관광객 간 문화적 소통의 필요성이 크고 주산물인 해삼의 생산량 증가를 위한 환경 조성이 필요한 지역이다.
군은 마을의 신지식인 등 인적자원과 바다 등 자연자원을 활용해 주민이 운영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육성키로 하고 ‘주민 참여형 경관개선 사업(해안도로 조형물 제작 등)’과 ‘도농교류가 만나는 곰섬마을 조성 사업(채취체험, 요리체험 등)’ 등 실효성 높은 프로그램을 제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군은 오는 2019년까지 곰섬마을 일대에 ‘곰섬 치유센터’를 조성, 해산물 채취와 요리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치유마을을 만들고 해삼 전문가 양성과 주민 웃음치료 등 주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곰섬마을 주민 모두가 마을의 경제적 비전을 공유하고 고도의 복합적 경제·문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내 궁극적으로 주민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행복을 위해 발로 뛰는 태안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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