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신청사 이전 2가지 시나리오…어디로?
서천군, 신청사 이전 2가지 시나리오…어디로?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6.10.1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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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 개청해 노후화 심각, 법정 면적 46% 불과

10년이 넘게 미뤄왔던 충남 서천군청 신청사 이전 계획이 최근 다시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지난 1966년 개청한 현 청사는 50년이 넘어가면서 건축물 노후화로 안정등급이 D등급으로 나타나는 등 여러 가지 문제점에 노출되어 있는 상황이다.

▲ 1966년 개청된 서천군 청사
특히 현재 청사는 시행령에 명시되어있는 법정 면적에 46%에 불과해 사회복지실과 정책기획실 예산팀 등 이 외부로 나가있는 등 행정의 비효율성을 야기하고 있다.

이에 군청은 지난 2003부터 기금을 적립하기 시작, 2007년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했지만 이 당시 용인시청과 성남시청이 초호화 청사 논란이 불거지면서 행자부 벽에 막혔던 경험을 가지고 있다.

현재 군청은 지난 5일 주민공청회를 여는 등 도시계획분야 자문회의와 청사건축추진위원회 등을 구성하고 건립 후보지 2곳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 현재 서천군청은 내부 면적이 부족해 정책기획실 예산팀이 예전 군수 관사로 쓰이던 곳으로 이동해 업무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
첫 번째 시나리오는 현 청사부지를 확장 신축하는 안이고 두 번째 시나리오는 구)서천역사구역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 2가지 시나리오를 놓고 주민들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며 군청 내 직원들조차 의견이 반반으로 갈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청은 올해 안으로 청사건립에 따른 행정절차 이행과 편입토지 협의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시나리오 선택을 놓고 의견이 대립될 경우, 미뤄질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천군의회 조남일 의장은 “신청사 이전이 빠르게 추진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지 결정을 놓고 주민들 의견을 우선적으로 수렴해 선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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