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페이스메이커 아니라는 것, 행동으로 보여줘야 할 듯
충청의 아들 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지율 상승이 무섭게 치고 올라가고 있는 가운데 도지사 사퇴를 포함한 비장의 무기로 승부수를 호남경선 전에 띄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안 지사는 지난 17일 한국갤럽 지지도 조사결과 22%대에 올랐으며 지난 18일 월간 중앙이 여론조사에서 호남지역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문재인 42,2% 안희정 33.7%,이재명 12.1% 순으로 문재인과 8.5% 포인트 차로 선전하며 맹추격하고 있다.
안 지사의 이 같은 상승세는 대연정을 통한 협치의 정치를 강조하면서 중도보수층 지지를 이끌어내는 효과를 톡톡히 받고 있지만 역전을 위한 히든카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대권가도의 첫 관문인 호남민심은 안 지사가 문재인 전대표의 페이스메이커라는 의구심을 갖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과거 노무현 후보 승리의 진원지 호남에서 노풍(盧風)의 기적을 이끌어 내려면 도지사직 사퇴 등 호남유권자들에게 확실한 선발투수라는 것을 각인시킬 수 있는 메시지를 주는 정치적 승부수를 던져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민주당내 대의원과 권리당원 25만명의 표심과 공무원들은 투표권이 없다는 것은 안 지사에게 불리하지만 수백만명의 국민경선인단의 적극적인 참여로 승부를 띄워야하는 입장에서 확실한 정치적 결단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안 지사가 호남지역 조직력에선 문재인 전대표에게 약세지만 국민경선에서 압승한다면 호남대첩에 문재인 대세론에 희생자가 아닌 주인공이 될 것인지 정치권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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