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文 지지, 독일까 약일까?
염홍철 文 지지, 독일까 약일까?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7.04.23 2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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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삼고초려 끝 선대위원장 맡아, 대전 표심 이동 ‘주목’

염홍철 前 대전시장의 문재인 후보 캠프 합류가 향후 독이냐 약이냐를 놓고 지역 정가가 시끄럽다.

염홍철 前 대전시장

염 前 시장은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과정에서 같은 논산 출신인 안희정 지사를 돕지 않고 경희대 동문인 문 후보를 선택해 경선 승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문재인 후보는 염 前 시장에게 전화로 감사인사를 하며 대선 본선에서도 도와줄 것을 요청했으며 삼고초려 끝에 긴밀한 관계가 형성됐다는 것이 정가에 알려진 사실이다.

특히 문재인 후보는 대전에서 안철수 후보에게 여론조사 결과 안심하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자 그 동안 영입대상에서 제외됐던 염 前 시장을 선대위원장에 임명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주요 선거 직전마다 정당을 옮겨 다니며 직책을 맡는 염 전 시장 그 동안의 행적 변신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은 23일 성명서에서 “소신도, 철학도 없는 ‘철새 정치’야 말로 ‘적폐청산’ 대상”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염 전 시장의 주요 행적을 소개하는 등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에 따라 염 前 시장이 무당적으로 선대위원장을 맡았지만 또 다시 자신의 정치적 재개를 목적이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 이번 대선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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