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협기금 벌써 바닥, 내년도 부족 예상
남북경협기금 벌써 바닥, 내년도 부족 예상
  • 편집국
  • 승인 2005.09.0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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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경협 확대되면서 올해분 6,291억원 이미 초과

남북 경제협력이 확대 발전됨에 따라 올해 배정된 남북 경제협력 기금이 바닥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는 7월 22일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에서 질적, 양적으로 확대 발전되고 있는 남북 경협과 교류협력 사업으로 인해 올해 배정된 6,291억원의 경협 기금 사용이 이미 초과한 상태라고 보고했다고 열린우리당 오영식 원내대변인이 밝혔다.

오영식 대변인은 또 현재 진행되고 있는 남북 경협 상황을 고려할 때 내년도분으로 잠정 확정된 8,891억원의 경협 기금도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이에 따라 당정간 긴밀한 협의와 관계 당국간 논의를 통해 부족한 남북 경제협력 기금 마련을 위한 현실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당정에서 통일부는 우리 정부가 북측에 제안한 대북 중대제안인 송전 방안을 위해서는 시설투자에 1조5,000억원에서 2조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고 연간 발전 비용도 6,500억원에서 8,000억원 가량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당정은 이에 따라 시설투자에 들어가는 비용 외에 매년 들어가는 발전 비용 조달을 위한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해 국민적 이해와 동의를 구하는 작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CBS정치부 / 안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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