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7월 정기인사 앞두고 인사 가뭄 ‘심각’
대전시 7월 정기인사 앞두고 인사 가뭄 ‘심각’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7.06.12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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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급 (1명), 4급 (13명), 5급 (23명) 묘수 찾기 부심

대전광역시가 7월 1일 정기 인사를 앞두고 국장급(3급 부이사관) 한 석으로 인사 가뭄에 시달리면서 해법 찾기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오는 6월 말 공로 연수가 예정된 박용재 동구 부구청장(3급) 단 1명이 공석될 예정인 가운데, 국장급에서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산학협력단 교수 요원으로 지역 대학교로 파견, 3급 국장급 인사 폭을 확대한다는 방안을 갖고 있지만 여의치 만은 아닌 상황이다.

권선택 대전시장

시청 안팎에서는 올 연초에 교수 요원으로 이중환 국장이 자리를 떠난 적이 있어 내심 기대하는 분위기도 없지 않다.

게다가 오는 11월 임기를 마치는 백승국 대전도시공사 경영이사 자리를 본청 국장급 중에서 조기 명예퇴직 신청을 받아 자리를 보장해주는 방안도 고위직 인사 숨통을 트는 방안으로 적극 검토 중이다.

또, 박남일 대전도시공사 사장 후임자 공모에서 적격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본청 국장 중 한명을 뽑아 사장 직무대행 체제로 이끌어 가는 방안까지 검토하는 등 다각적으로 인사 가뭄을 해결할 대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이에 앞서 현재 호주에 파견을 나가 있는 정무호(3급) 전 도시주택국장은 복귀하고, 후임으로 박월훈 대전시의회 사무처장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박영순 대전시장 정책특별보좌관이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가면서 공석 중인 정무특보는 권선택 대전시장이 베트남 호치민, 빈증성 대전사무소 개소식 행사를 마치고 귀국하는 오는 20일 이후 본격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7월 1자 대전시 정기인사 요인으로 4급 행정 7명, 녹지 1명, 건축 3명, 토목 1명, 지도관 1명 등 13명이다.

5급은 행정 15명, 녹지 1명, 전기 1명, 건축 4명, 토목 1명, 지도사 1명 등 23명 정도로 인사 가뭄이 심각한 단계에 이르고 있어 후배 공직자들은 선배 공직자들의 명퇴신청을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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