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대 '켄싱턴대 박사, 허위 학력'논란
충대 '켄싱턴대 박사, 허위 학력'논란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7.08.2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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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과 대학 현직 이모교수,명퇴한 교수 등 2명 제보
▲ 충남대

전국적으로 허위 학력 논란에 휩싸이고 있는 가운데 충남대 단과대 현직 L모 교수도 허위학력이라는 제보가  24일 본지에 접수돼 확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보자 김 모씨에 따르면  "충남대학교에서도 돈으로 허위 박사 학위를 취득후 충남대에 근무하고 있다." 며 "현재 단과대  L모 교수에 대한 진실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씨에 따르면  "충남대학 내 L 교수의 경우 지난 1994년5월11일자 조선일보에 보도된 미국에있는  비인가 대학 켄싱턴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것으로 기록돼 있다."고 제보해 왔다.

그는 문제의 L교수가 1987년 충남대 모 단과대 조교수로 임용 과정에서 자격을 인정받기 위해 켄싱턴대 박사학위를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며 L교수는 1985년 2월 켄싱턴대로부터 박사학위를 취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지금까지 충남대 해당 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상태다.

또 켄싱턴 대학의 경우 돈만 주면 박사 학위를 주는 곳이라며 또 다른 B 모교수는 이미 명예퇴직 했다고 설명해줬다.

제보자 김 씨는 충남대 당국이 정확하고 신속한 신병처리가 이뤄지지 않아 제보하게 됐다 면서 조속한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편 충남대  양현수 전총장 사태 이후 이번 가짜 학위 파문 문제가 확산 될 움직을 보이면서  다른 충청지역 대학들도 자체 확인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돼  그 결과에 따른 파장이 확산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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