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더불어민주당은 17일 대전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야 한다는데 한목소리를 냈다.

이날 대전시청에서 열린 대전시와 민주당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권선택 대전시장은 “대전은 우리나라 최고수준의 과학 인프라와 기술역량이 집적된 최적지”라며 “4차 산업혁명의 성공모델을 만들어 전국에 확산시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병석 의원(서구 갑)도 “대전에는 제조업체, 대기업이 없어 지역 인재들이 타지역으로 나간다"며 “4차산업의 전진기지가 되어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한국산업을 이끌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조성과 대덕연구단지를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것은 대전만이 아닌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 대전과 긴밀히 협의해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옛 충남도청사 이전부지 매입과 관련해 권선택 시장은 “충남도청은 5년 동안 비어있어 원도심의 침체가 심각하다"면서 "국가가 하루빨리 매입해 달라”고 요청했다.
우 원내대표는 “옛 충남도청은 역사적 의미가 크고 대전의 자존심이 걸려있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 더 관심을 갖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대전시와 민주당은 옛 충남도청사 이전부지 조기 활용, 대전어린이재활병원,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중소벤처기업부 대전 잔류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권선택 시장, 이재관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백재현 예결위원장, 이상민 의원, 박병석의원, 조승래 의원, 윤후덕 예결위 간사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