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체교차로 시공에서 평면교차로 변경, "교통사고 위험" 지적
충남 서천군 당정리 주민들이 국도 21호선 확장공사에 대해 "시공을 당초 계획대로 입체교차로로 해달라"고 요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11월 준공 예정인 이 공사는 서천군과 보령시를 잇는 공사로 당초 2005년 입체교차로로 계획했지만 2009년 평면교차로로 시공이 변경됐다.
지방도 617호선과 만나는 당정교차로가 평면교차로로 시공되는 것과 관련, 인근주민들은 "이 교차로는 농기계가 수시로 통행하고, 인근에 노인요양병원 등이 있는 어메니티 복지마을이 있어 교통약자 통행이 잦은 곳"이라며 "평면교차로 시공 시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고 지적했다.

주민들은 "최근에 와서야 평면교차로로 설계가 변경된 것을 알았다"며 지난 6월 청와대와 총리실, 국토부에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당초 계획대로 시공될 수 있도록 끝까지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서천군의원과 이곳 주민들 126명은 지난 18일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을 방문해 주민설명회 개최와, 당정교차로 부근 공사중지, 입차교차로 추진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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