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가 제63회 백제문화제 개막을 한 달여 앞두고 완벽한 준비 과정을 보여주면서 성공 개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개막식 행사와 주요 프로그램에 대한 용역 입찰이 마무리되면서 재빠르게 연출 계획 논의에 들어갔다.
계약 체결 마무리 단계 ‘본격 시동’
시는 23일 오전에도 개막식 행사 담당 업체와 미팅을 열고 전체적인 공연 계획과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 토의를 펼쳤다.
여기에 축제장 곳곳 불을 밝힐 전기 업체와의 입찰만 완료되면 모든 계약문제가 끝나고 본격적인 행사 구성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다른 프로그램 업체의 경우 벌써 협의가 끝난 곳도 있어 구체적인 실행에 들어갔으며 이밖에도 축제 준비의 가장 큰 단계인 입찰 문제에 있어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정광의 문화관광과장은 “모든 준비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현재 용역 사업에 대한 계약 체결이 90% 이상 진행됐으며 나머지 부분도 순조롭게 준비되고 있다”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명품 축제 ‘발돋움’
올해 공주 백제문화제는 백제고을 고마촌이 공산성 안으로 이전하며, 미르섬에는 한류 백제문화에 부합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백제 미마지 테마촌이 새롭게 조성된다.
여기에 지난해 큰 관심을 모았던 웅진판타지아 공연이 다양한 멀티미디어 쇼와 화려한 퍼포먼스로 풍성해진 공연을 예고하고 있어 갱위강국 백제를 웅장하게 느낄 수 있는 대표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관광과 이경희 담당자는 “과거와 현재를 잇는 공주 백제문화제를 위해 축제장 사이사이마다 백제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구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행사를 앞두고 금강 미르섬을 아름답게 꾸미고자 꽃묘 가꾸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지난 7월 코스모스 종자와 혼합꽃씨 종자를 미르섬에 파종했으나 장마철 침수로 뿌려놓은 씨앗이 유실돼 곧바로 복구 작업을 실시하고 코스모스 종자를 재 파종했다.
이장복 안전산업국장은 “앞으로도 파종한 코스모스를 철저하게 관리하는 한편, 관광지 꽃탑 설치, 가로등 주를 이용한 걸이화분 설치 등을 적기에 추진할 것”이라며, “제63회 백제문화제가 꽃내음 가득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