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은 6일 상임위원회 위원장 간담회에서 "국회 시계가 멈춰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오전 11시 국회접견실에서 정기국회 개회를 맞아 “정기국회에서 가장 중요한 안건은 내년도 예산안 심사”라면서 “내년 예산안도 법정기한 내에 여야가 합의처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세균 의장은 “어제(5일) 본회의에서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진행되지 못했고, 오늘(6일) 대표연설도 제1야당이 불참한 상황에서 진행됐다”면서 “국정에 대한 견제와 비판은 국회를 통해 이루어져야 하며, 이것이 우리 국회의 책무다”라고 전한 뒤 “어떠한 경우에도 국회 시계가 멈추지 않도록 함께 노력하고 힘을 모으자”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어 “9월 현재 6400여 건의 법률안이 계류되어 있다”고 밝힌 뒤 “지난 원내대표 회동에서 무쟁점법안 및 공통공약 법안은 신속처리하기로 한 만큼, 이번 정기국회에서 이러한 법안들이 하루빨리 입법화될 수 있도록 특단의 노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회=김거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