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흠 의원(자유한국당, 국회국토교통위원)은 지난해 최초로 국비투입이 결정돼 지차제간 치열한 경합을 벌인 환경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에 전국 22개 중 충북에서 보은․옥천․영동 3개 군이 동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환경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지난해 3월 정부에서 재정상황이 열악한 지방중소도시 ‘물복지’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전격적으로 국비지원을 최초 결정함에 따라 시작된 사업이다.
이에 따라 2030년까지 12년간 총사업비 3조962억(국비 1조7,880)를 투입하여 전국 지방상수도 국비지원을 추진 중이며, 해마다 20여개 대상지 선정을 두고 시군 간 치열한 경합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선정으로, 보은군 노후정수장 정비에 2020년까지 263억, 옥천․영동군 지방상수관 교체에 2022년까지 236억과 286억이 각각 투입돼 전면적인 지방상수도 사업이 전개된다.
보은군의 경우, 현재 운영 중인 교사정수장은 하루 6,000톤의 협소한 시설용량으로 관내 정수보급률이 47.7%에 그칠 뿐 아니라, 설치한지 38년이 경과되어 수질악화 우려가 있어왔다.
보은정수장 사업이 완공되면, 하루 10,000톤의 맑은 물 공급이 가능해져 80% 이상의 보급률 달성은 물론, 주민 식수복지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옥천군은 3개 급수구역 총 24km 상수관망 교체정비로 현재 62.5%인 유수율이 85% 이상으로 높아지고 연간 135만 톤의 누수와 16억 원의 예산절감이 가능해 진다.
5개 급수구역 52km를 교체하는 영동군 역시, 57.4%의 현재 유수율이 85% 이상으로 상향되고, 연간 200만 톤의 흘려나가는 물을 차단하여 28억 원의 군 예산을 아낄 수 있게 됐다.
박 의원은 “매년 치열한 경합이 펼쳐지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에 보은․옥천․영동이 동시선정 된 것은, 주민과 군청공무원들의 합심 노력결과”라면서, “넉넉한 물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주민 물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