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권, "네이버, 매년 사회적 책임 외면"
이은권, "네이버, 매년 사회적 책임 외면"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7.09.12 12:59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 조원 매출 올리고도, 정작 국민 위하는 기부는 0%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은권(대전 중구)의원에 따르면 최근 침체된 경기에도 급격한 신장률을 보이고 있는 네이버의 2016년 한해 광고매출액은 2조 9,670억 원으로 2015년도 2조3,224억 원 대비 약 2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은권(대전 중구)의원

이 수치는 지상파3사(KBS, MBC, SBS)의 광고매출액을 모두 합한 1조6,627억 원과 국내 3,700여개의 등록신문사의 광고매출액을 합한 1조5,394억 원의 각각 2배에 육박하며, 이는 지상파 3사와 3,700여개 등록신문사 광고매출을 모두 합한 금액과 맞먹는다.

이처럼 모든 면에서 수직상승을 하고 있는 네이버의 매출대비 기부현황을 이은권의원이 분석한 결과, 2015년 총 매출액 3조 2,539억 원 중 기부금은 430억 원으로 1.3%였으나 지난해는 총 4조226억 원의 매출액 중 기부금은 376억 원으로 0.9%에 불과했다. 이는 약 23%나 매출액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부금은 전년도 대비 약 13%나 하락한 것이다.

이런 상황은 네이버뿐만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IT기업 중 최고의 인지도를 보이는 카카오 역시 2015년 총 매출액 8,621억 원 중 기부금 비율이 0.7%(59억 원)이었으나 지난해는 8,612억 원 중 0.5%(40억 원)으로 약 32%나 감소했다.

또한 국내 이동통신3사의 경우 기부금이 소폭 증가는 했지만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2015년 매출액 약 12조5천억 원 중 기부금 비율은 0.5%(629억 원)이었고, 2016년은 약 12조3천억 원 중 0.6%(773억 원)를 기부했다. 그리고 KT는 2015년 매출액 약 16조9천억원 중 0.4%(627억원), 2016년 약 17조 원 중 0.5%(811억 원)이었고, LG유플러스는 2015년 약 10조7천억 원 중 0.1%(57억 원), 2016년 약 11조4천억 원 중 0.1%(84억 원)를 기부하였다.

이에 이 의원은 “국민과 함께 상생하고 국민들에 의해 성장하며 막대한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국민을 위한 사회공헌과 기부는 0%대로 너무 미흡하다”며 “좀 더 적극적인 자세로 사회공헌과 기부를 확대 해 달라”고 말하였다.

인터넷플랫폼 사업자인 네이버와 카카오, 그리고 이동통신3사인 SKT, KT, LG유플러스는 지난 2016년도 국정감사에서 기부금 확대를 약속한 바 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23 2017-09-12 14:09:43
인간의 장기가 다른 사람에게 이식되면 원래 주인의 생명과 상관없이 생명을 유지한다. 그렇다면 인간은 하나의 주체에 의해서 통제되는 단일생명체인가 아니면 여러 생명체가 함께 살고 있는 집단생명체인가? 기존의 과학과 종교이론을 180도 뒤집는 이론으로 우주와 생명을 새롭게 설명하는 책(제목; 과학의 재발견)이 나왔는데 과학자와 종교학자들이 반론을 못한다. 이 책은 서양과학으로 동양철학을 증명하고 동양철학으로 서양과학을 완성한 통일장이론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