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특집 - 대전 중구청장 후보 누구?
6.13 지방선거특집 - 대전 중구청장 후보 누구?
  • 김거수, 김용우 기자
  • 승인 2017.09.18 2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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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갑 청장 3선 도전, 김경훈 의장 복당 출마 여부 주목

6.13 지방선거 특집 - ⑧ 대전 중구청장

2018 지방선거에서 대전 중구청장은 박용갑 현 청장이 확실한 현직 프리미엄을 등에 엎고 3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권선택 시장의 재판 결과가 변수로 떠오르고 있어 여-야 후보자들의 눈치보기가 치열해지고 있다.

왼쪽위부터 순서대로 박용갑 중구청장, 전병용 대전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권오철 전 대전시당 조직국장, 곽영교 전 대전시의회 의장, 김영관 전 대전시의회 의장, 강영환 중앙당 부대변인, 정하길 충남대병원 상임감사, 김경훈 대전시의회 의장, 김태영 국민의당 대전시당 부위원장

우선 박용갑 청장은 지난 2010년 선진당 소속으로 구청장에 오른 뒤 2014년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했으며 권선택 시장의 재판 결과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민주당에서는 박 청장 외에 전병용 대전시 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이 출마의사를 밝혔다.

또한 권오철 전 대전시당 조직국장도 최근 중구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며 기반을 다지고 있어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이밖에도 다른 정당에서는 박 청장의 3선을 저지하려는 상대 후보군들이 저마다 출격 준비에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관건은 김경훈 대전시의회 의장의 출마 여부와 어느 정당에 입당할 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김 의장이 중구청장 출마를 결정했다는 전제 하에 복당이 성사될 경우 박 청장과의 당내 경선은 불가피하며 복당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다른 정당의 러브콜을 받아 지방선거에 나설 수도 있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분위기다.

자유한국당에서는 곽영교 前 대전시의회 의장과 김영관 前 대전시의회 의장, 강영환 중앙당 부대변인, 정하길 충남대 상임감사 등 이 지역을 누비며 분위기를 엿보고 있다.

곽 前 의장은 지난 총선에서 경선을 통과하지 못했지만 지난 해 충청포럼 대전지부장을 맡아 활동하는 등 또 한번 정치적 도전을 준비하며 자신의 고향인 중구를 위해 일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김 前 의장도 지역을 돌며 분위기를 살피고 있으며 강영환 부대변인은 "아직 많은 분들의 조언을 듣고 있다"며 "그 동안 정치경험에서 쌓은 중앙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구를 변화하는 도시로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밝혔다.

정하길 충남대병원 상임감사 또한 자신의 정치적 도전을 중구에서 던질 것으로 예상돼 자유한국당 내 경선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국민의당에서는 아직 출마후보자가 없는 상태로 적임자 찾기에 나서고 있으며 바른정당에서는 김태영 대전시당 부위원장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며 구청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박용갑 청장이 50.91%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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