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특집 - ⑯ 충남 서산시장
2018 지방선거에서 서산시장은 이완섭 現시장의 3선 도전이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당내 공천 경쟁과 함께 맹정호 도의원, 조규선 前시장의 거센 도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70.38%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민주당 한기남 후보를 제치고 재선의 기쁨을 누렸다.
하지만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표가 사실상 자유한국당 표를 크게 압도해 내년 지방선거까지 민주당 바람이 불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치열한 공천 경쟁을 벌였던 이 시장은 이번에도 만만치 않은 내부 싸움을 예고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자유한국당은 이 시장 외에 류관곤 전 시의원, 김영수 전 서산시 자치행정국장 등 이 출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류관곤 前 시의원은 20년 넘게 지구당 사무국장을 역임한 경력을 바탕으로 최근 지역민들과 스킨십을 늘리고 있으며, 지역구 국회의원 성일종 의원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김영수 전 서산시 자치행정국장도 최근 공무원들을 비롯한 시민들과 접촉을 늘리며 공천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에서는 맹정호 충남도의원이 지난 6월 일찌감치 출마 도전을 선언한 상태며 재선의 장승재 서산시의원도 서산시의회 의장과 성연면 농업경영인회장을 역임한 이력을 바탕으로 지지세를 확장하고 있다.
또한 한기남 전 후보도 지난 패배 설욕을 다짐하며 지역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당에서는 안철수 대표의 측근인 조규선 도당위원장이 출마를 위해 민심을 떠보고 있으며, 지난 지방선거에서 이완섭 시장에 공천 경쟁에서 밀렸던 박상무 전 충남도의원이 당적을 갈아입고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정의당에서는 신현웅 민주노총 서산·태안 대표가 출마를 예고하고 있으며, 바른정당에서는 아직 뚜렷한 후보군이 나타나고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