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특집 - ㉒ 충남 서천군수
2018 지방선거에서 서천군수는 노박래 현 군수가 재선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각 정당별 공천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노 군수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55.02%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민주당 이덕구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특히 재임 기간 어려운 지방재정 여건 속에서도 지방채 39억원을 조기 상환하는 등 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 군수가 재선 도전에 맞설 후보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우선 노 군수와 공천다툼을 벌일 자유한국당 후보로는 박영조 한국가스기술공사 상임이사, 조중연 전 서천군 경제진흥과장이 있다.
박 상임이사는 2번의 도의원 경험과 함께 서천고등학교 총동창회장을 맡는 등 지역의 탄탄한 지지를 바탕으로 다시 한 번 경선에 도전하며, 조 전 과장도 공직경험과 함께 최근에 한국당 지역위원회에서의 활동을 넓히며 정치적 도전에 나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조이환 충남도의원, 박노찬 서천군의원, 유승광 기벌포한마당 대표 등 3명의 후보군들이 경쟁하고 있다.
먼저 ‘서천전문가’로 불리는 유승광 기벌포한마당 대표는 “서천을 탐조도시 등 지속가능한 발전과 함께 관광도시로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적용시켜야 한다”며 다시 한 번 공천 경쟁에 나선다.
재선의 박노찬 서천군의원은 노 군수의 군정평가에 대해 "큰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어 아쉽다"며 자신의 정치력을 토대로 나소열 전 군수가 이끌어 왔던 서천 발전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조이환 충남도의원의 경우 재선으로 서해안살리기특별위원장을 맡는 등 지난 지방선거에서 양보했던 군수 후보군에 이번 만큼은 반드시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한편 서천군의 경우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에 마땅한 후보가 보이지 않아 양당 대결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