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은 28일 “내년도 행정수도 개헌 에 대한 국민(전국)과 헌법개정안 발의주체인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행정수도 관련 인식조사 결과 모두가 ‘긍정적’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조사에서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우호적이고, 특히 수도권의 여론도 많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회의원들도 세종시에 대한 행정수도 기능 부여와 개헌을 통한 법적 근거 마련 등에 찬성 의견이 많았다”고 말했다.
또한 “세종시는 개헌을 통한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국민과 정치권의 공감대를 더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국민 대상 인식조사 결과는 ‘세종시에 행정수도의 기능을 부여하는 것’에 매우 그렇다 36.1%, 대체로 그렇다 22.5% 등 긍정적인 응답이 58.9%로, 그렇지 않다 11.3%, 전혀 그렇지 않다 9.7% 등 부정적 응답 21.0%보다 훨씬 높았다.
특히, 서울의 긍정 응답이 50.7%, 경기‧인천이 52.8%로 나타나는 등 그동안 상대적으로 부정적이었던 수도권 국민들의 인식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균형발전과 자치분권 강화에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는 긍정이 58.8%, 부정이 22.0%로 나타나 긍정이 3배 높았다.

‘헌법에 행정수도 추진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이 54.5%, 반대가 25.1%로, 찬성 여론이 반대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수도권에서도 비교적 큰 차이로 찬성 여론이 높았다.
국회의원 대상 인식조사 결과는 ‘세종시에 행정수도의 기능을 부여하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 59.0%, 부정 13.3%로 긍정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국가균형발전과 자치분권 강화에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 긍정이 65.7%, 부정이 14.3%로 나타나 ‘도움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헌법에 행정수도 추진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 42.9%, 반대 27.6%로 찬성이 높았다.
다만,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29.5%로 나타나 열 명 중 세 명 정도의 국회의원들은 판단을 유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