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급증 관련, 집행부-시의회 간 갈등 심화
옛 공주의료원 리모델링 공사를 놓고 집행부와 시의회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공주시의회 윤홍중 의장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의원 5명은 지난 18일 공주의료원 현장방문에서 리모델링 예산 사업비(계획안)가 급증한 것을 두고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윤 의장은 “당초 계획에는 32억원으로 해놓고 134억 원으로 바뀌었다. 세상에 이런 계획서가 어디 있느냐”며 “안전진단 등 사전에 정확히 했으면 이런 엉터리 자료는 안 나왔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윤 의장은 지난 8월 의회가 추경예산(22억 2200만 원)을 삭감한 것을 두고 행사장에서 의회 책임이 있다는 식의 멘트를 공개적으로 토로한 오시덕 시장에 대해 공개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예산이 급증한 이유에 대해 집행부는 "리모델링에 있어 당초 기존설비를 재사용할 예정이었으나 골조 외에 설비 노후화로 인한 대부분 교체를 이유로 사업비가 기존 32억 원에서 134억 원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집행부는 지난해 10월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옛 공주의료원을 평생학습관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수립했으며 올해 초 1회 추경으로 32억 원 예산을 확보해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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