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건에서 지난해 15건으로 증가, 5년간 54건 발생
어업인구의 감소와 노령화로 인한 1인 조업 증가로 사망사고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태흠의원(자유한국당, 보령․서천)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1인 조업 중 사망사고’는 총 54건에 달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2년 사망사고는 4건에 불과했지만 2014년 17건으로 급증했으며 지난해도 15명이 나 홀로 조업 중 사고를 당했다.
지역별로 보면 완도 인근 해역에서 5년간 10건이 발생해 가장 많았으며 통영 9명, 부산 6명 순으로 많았다. 이밖에도 포항‧속초(4)를 비롯해서 여수‧목포‧태안(3) 등지에서 발생하고 있다.
사고원인으로는 전체 54건 중 33건이 선박운용 과정에서의 해상추락 등으로 발생했다. 이밖에도 충돌 9건, 전복 8건순이 있었으며 침몰(3), 화재(1) 등이 원인이 되고 있다.
김태흠 의원은 “1인 조업 중 사고가 나면 구조의 손길이 미치지 못해 사망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빈번하다. 조업 중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하고, 화재 및 긴급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자동소화 장치 등 구난 장비 비치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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