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명수 의원(자유한국당, 충남 아산갑)이 27일 충청남도 국정감사를 앞두고 도내 남북 불균형 발전 및 경제 격차 실태를 점검한 결과 안희정 지사 부임 이후 더욱 격차가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충남도는 2007년 전국 최초로 「충청남도 지역균형발전 지원조례」를 제정하여 5개년 단위로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 제2기(‘13~‘17) 68지구에 4,104억원을 투입하여 도내 지역균형발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14년 충남 총 GRDP 98조7,586억원 중 북부 4개 市(천안·아산·서산·당진)이 74.9%(74조여원)을 차지한다”고 말하며, “2008년 남·북부간 GRDP 격차가 22조8,047억원에서 2014년 49조1,563억원으로 2.1배 증가했다”고 도내 남북 경제격차를 지적했다.
이어 “충남 전체 209만명 중 북부 4개 市가 125만명, 나머지 남부지역이 84만명으로 북부지역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지역균형발전사업 시작인 2008년보다 현재 남북 지역격차가 더욱 심각하여 지역발전 불균형 고착화 현상이 더욱 지속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명수 의원은 “충남도의 「지역균형발전지원」사업의 주요내용은 재래시장 활성화·지역특산물 홍보 및 제고·지역관광 활성화 등 농어업 발전을 위한 사업들로 제조업위주의 북부지역보다 발전이 더딜 수밖에 없다”며,
“북부지역의 남부지역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권고 등 충남균등 및 상생발전 대책이 급선무이다”며 격차해소를 위한 방안마련을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