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의원, 대통령 전용기 구매 논의 제기
조승래 의원, 대통령 전용기 구매 논의 제기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7.11.10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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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의원, "대통령 전용기 임대연장 또는 구매 결정해야"

7년 만에 국회에서 대통령 전용기 구매 논의가 다시 제기됐다.

10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 대통령비서실 2018년도 예산안 상정 전체회의에서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대전유성구갑)은 노무현 정부, 이명박 정부에서 무산된 대통령 전용기 구매 문제를 현 정부에서 다시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대전유성구갑)

조승래 의원은 “2020년이면 대통령 전용기 임차 계약이 만료된다”며 “입찰과 업체 선정 1년, 실제 제작이 2~3년 걸릴 것을 고려하면, 내년 상반기까지는 구매할지 다시 임차할지 결론을 내야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대통령 전용기에 대해 임종석 비서실장은 “지난 6개월 해 본 결과 워낙 중요한 문제라 생각한다. 안전뿐만 아니라 움직이는 그대로의 사무실”이라면서도 “중이 제 머리 깎기 참 어렵다. 국회에서 한 번 논의해주면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대통령 전용기 구매는 2006년 노무현 정부에서 추진했으나 당시 야당인 한나라당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2008년 이명박 대통령도 전용기 구매를 추진했으나 금융위기 등 경제 문제로 도입 대신 임차로 방향을 틀었다.

조 의원은 “국회 예산정책처 등 과거에는 전용기를 구매하는 것이 임차보다 훨씬 더 경제적으로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국회에서도 적극 논의해서 결론을 낼 테니 정부에서도 경제성 평가 등 전용기 구매를 적극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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