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기왕 시장 출판기념회, 사실상 ‘충남도지사 출정식’
복기왕 시장 출판기념회, 사실상 ‘충남도지사 출정식’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7.12.11 03:31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6일 선문대서 출판기념회, 인지도 높이며 공천 경쟁 우위 점하기 위한 포석

복기왕 아산시장(더불어민주당)이 자신의 출판기념회를 신호탄으로 포스트 안희정을 향한 충남도지사 출마 본격적인 정치행보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져 지역정치권의 관심을 받고 있다.

복기왕 아산시장

복 시장은 오는 16일 오후 2시 아산 선문대학교 체육관에서 '자치분권, 더 좋은 민주주의입니다’ 출판기념회를 통해 자신의 충남지사 도전을 위한 대대적인 세를 과시하며 여당출신 후보자중 처음으로 도지사 출마를 위한 정치적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

복 시장은 초청장에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으로 이어져온 분권국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달려온 날들을 돌아보았다”고 언급해 민주주의와 자치분권을 연계하는 키워드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안희정 지사의 도정철학과 연계되는 ‘자치분권’ 키워드를 강조하면서 ‘포스트 안희정’의 이미지를 선점하겠다는 것이 복 시장의 계획이다.

책의 구성을 보면 1부에서 자신의 자치분권 실천 사례와 시정이야기를 담았으며, 2부에서는 국회의원, 지역 내 기업인, 아산시 공무원, 지역 조합장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로부터 복 시장에 대한 평가를 담아 시정 운영에 대한 성과를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현재 몇몇 당내 인사들이 사실상 도지사 선거에 합류할 의사를 보이고 있지만, 복 시장은 초선 국회의원경험 및 재선 시장 경험과 함께 충남 최대 인구 밀접지역인 천안, 아산 출신이라는 점, 그리고 서북부 지역의 당진, 홍성, 예산, 서산, 태안, 천안 일부지역을 포함한 논산 지역 지지를 발판삼아 다른 후보자들에 비해 매우 유리한 입장이라는 평가다. 

게다가 충남지역 민주당 진성당원 1만명을 확보해 다른 후보들에 비해 월등히 앞서고 있지만 공식 출마선언을 하지 않아 낮은 인지도를 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형국이다.

복 시장은 '기분 좋은 변화, 활짝 웃는 아산' 이라는 시정 구호에 걸맞는 변화와 개혁을 추구해 왔다는 평을 듣고 있으며, 특히 문재인 정부에서 좋은 행정 평가를 받고 있는 농촌 어르신들을 위한 100원 택시정책이 전국적으로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

이어 충남지역 숙원사업이었던 프로 축구단 창단과 프로 배구단을 아산에 유치하는 등 행정가로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아산 지역 대표 산업인 반도체 분야 유망기업 3곳을 대상으로 11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 지역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복 시장은 전대협 3기 의장출신으로 전대협 1기 의장출신인 문재인 정부 최고 실세인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공천만 받으면 해볼 만하다는 것이 측근들의 지배적인 의견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충남도인 2017-12-11 09:46:10
복기왕 아산시장의 충남도지사출마를 지지합니다.
아산시를 그동안 잘끌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