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논산시 기초의원 정수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남청도 시·군 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위원장 박공규)는 지난 13일 시·군 의원 선거구 획정안을 충남도지사에게 제출했다.

당초 오류를 인정했던 부분과 달리 논산시는 ‘나(취암·부창동·부적면)’ 선거구 지역구 의원 정수는 3명에서 4명으로 1명 증원하고, ‘라(연산·벌곡·양촌·가야곡·은진면)’ 선거구는 3명에서 2명으로 감원해야 한다는 의견을 그대로 제출했다.
도는 수치 확인 절차에서 인구수 대비 편차가 60%를 넘지 않는 부분과 논산시장을 비롯한 지역 여론이 조정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전달했지만 획정위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만중 논산시의원(라 선거구)은 “헌법에 따른 결정이기 때문에 불가피하지만 라 지역구는 논산시 전체 면적의 1/3을 차지하고 마을수가 162개에 달한다”며 “그만큼 일이 많은데 의원수를 줄인다는 것이 불합리하다. 또한 내년에 국방대이전에 따른 인구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충남도 선거구획정 담당자는 “내부 위원들에게 충분히 지역여론에 대해 사전 설명을 드렸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구 편차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는 것이 대체적인 의견”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은 미지수다. 공직선거법이 개정 되는대로 또 다시 의견조회 절차를 거치고 이후 도의회 조례개정 절차를 밟아야 최종 결과가 나온다”고 밝혔다.
한편 선거구획정 최종안은 매번 지방선거를 얼마 앞두지 않은 2월 말 결정했던 전례가 있어 이번에도 비슷한 시기에 기초의원 정수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