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건설현장 안전사고예방 ‘특별안전대책’ 모색
사고발생 시 신속한 조치 위한 대응체계 구축...현장밀착형 안전관리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최근 철도선로작업 현장의 사고, 타워크레인 전도 그리고 제천시 복합건물 화재 등 사회재난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26일 ‘철도건설현장 특별 안전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특별안전대책 회의에 참석한 김영우 이사장 직무대행을 비롯한 본사 및 지역본부 간부진 50여 명은 사업별로 마련한 안전대책을 발표하고 공유하며,
건설현장의 안전 불감증 또는 부주의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과 사고발생 시 신속한 조치를 위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전 간부들이 현장밀착형 안전관리를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 22일 개통한 원주∼강릉 철도 개통 이후 예상치 못한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기간 동안 운영지원반을 특별 가동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개최된 ‘2017년 경영성과공유대회’에서 철도건설현장의 안전·품질관리, 일자리창출, 사회적 가치 실현에 대한 우수 사례를 발굴·포상하고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또한, 공단 전 임·직원과 협력사 관계자가 참석한 이 행사에서 4차 산업과 연계한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활용한 안전관리’를 주요내용으로 발표와 토론도 이루어졌다.
2017년 철도건설 우수사례에 선정된 15개 건설사는 향후 공단에 입찰 참가 시 가점을 부여해 격려하는 등 안전문화가 확산 될 수 있도록 장려했다.
이번 철도건설 우수사례에서는 스마트폰으로 밀폐 공간 및 터널 내 안전관리를 할 수 있는 다양한 시스템과 드론을 활용한 안전관리기법, 장비 협착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방안 등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공단은 4차 산업과 연계한 다양한 안전관리 방안을 강구하고 발주처 주도의 안전관리로 금년도 재해율은 0.063%으로 전년도 0.246%에 비해 1/4수준으로 대폭 감소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철도공단 김용완 안전품질실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어느 때보다도 안전관리가 취약한 시기인 만큼, 단 한건의 사고도 발생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며, “철도건설현장 근로자들이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공공발주기관인 공단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