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농기센터, 양대파 작물 신소득 작목 기대!

사계절 생산할 수 있는 푸른 채소 양대파 작물 현장지도

2018-01-08     최형순 기자

충남 예산군농기센터는 지난 5일 고덕면 몽곡리 김동유 포장재배단지에서 양대파 재배농가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수요 작물로 기대되고 있는 양대파 현장지도를 실시했다.

2017년도에 전국에서 최초로 군에서 정식(定植)한 양대파는 잎, 줄기, 인경 등 모두 먹을 수 있고, 파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거리감이 없이 잘 먹을 수 있게 하는 푸드브릿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작물이다.

현재 양대파 작물의 종구를 생산하는 주재배 지역은 고덕면 몽곡리․상몽리이며 2017년도 9월 상순에 파종해 10월 중하순에 아주심기를 했고 1.7㏊ 면적에 15농가가 재배하고 있다.

2018년 6월에 양대파 종구를 수확해 약 45일 동안 저온처리로 휴면타파하고 8월 중하순에 종구를 그대로 땅속에 심어 잎을 키우고 5쪽 정도로 분얼시켜 약 45∼60일이면 양대파 수확이 가능하다.

양파와 대파의 중간 맛으로 김장재료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사계절 생산할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양대파 작물 재배법을 개발해 특허를 가지고 있는 한국농수산대학 채소과 2학년 재학 중인 김도혜(22, 여) 학생은 “양파를 사계절 연중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양파연구소에 실습을 하면서 양대파 재배법을 개발하게 됐다”며 “앞으로 새 소득원으로 농업인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양대파 작물의 지원단체인 물푸레나무 생활조합법인 대표 김동유(47, 남)와 양파작목반 대표 유병욱(54, 남)은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양대파 작목을 생산으로 판로를 확보하고 예산군 특산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푸른채소로 영양가가 많은 양대파작물의 소비자 기호도 수요조사를 통한 매뉴얼 개발로 품종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대파’ 작물은 앞으로 3농 혁신 지역 창조농업 시범사업 등 공모사업에 응모해 예산을 확보하고 관수 및 보온시설 등 시범요인을 투입해 우리지역의 신소득 작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