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학생 체형, 눈높이에 맞는 교육도구 공급

소외된 노인에 즐거움 선사

2005-11-10     정해길 기자

   
대전충남 지역 교구 생산업체인 (주)하나로퍼니처 풍진교구 조성욱 사장. 그는 1985년 풍진교구라는 교구개발 업체를 대전시 서구 도안동에 설립한 후 20여년간 교육기자재 생산에만 매달려 외길을 걸어온 인물로 정평이 나있다.

기업의 이윤을 교육기자재 기술개발에 투자하여 중부권 최고의 기업을 일궈냈다. 조사장은 기술개발로 60여개의 수많은 인증서와 특허를 얻어내 학생들의 체형과 눈높이에 맞는 교구를 생산한다. 또한 매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가구 박람회에 참가하여 풍진교구가 만든 제품의 우수성을 대내외적으로 알리는데 정성을 다하며 외국 우수제품과 국내회사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세밀하게 살피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어 내는데 온갖 정열을 쏟고 있다.

하나로퍼니처 풍진교구 조성욱 사장은 학생들의 정서와 신체적 조건에 맞는 새로운 개념의 교육도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열린교육 시스템을 완성하기 위해서라도 시대에 꼭 맞는 교구개발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시설을 개선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무엇보다도 학습능률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창의적이고 기능과 디자인이 뛰어난 교구가 학생들의 눈높이에도 잘 맞는다고 강조한다.

하나로퍼니처 풍진교구는 이 같은 자세를 바탕으로 최선의 교육환경을 위한 최고의 교구제품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업체다.

41종의 고유모델 개발

감수성이 예민한 학생들을 위한 것인 만큼 디자인, 기능, 창의성, 견고성 등을 두루갖춘 완벽한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기업 활동 이전에 기성세대가 꼭 해야하는 책무라며 이것이 곧 교육행위라고 밝힌다.

그동안 차별화된 기술력을 발휘하여 학생들의 체형변화에 걸맞는 41종의 고유모델을 개발하고 학생 사물함이나 청소도구함, 컴퓨터책상, 과학실험대,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책걸상 등에 대하여 실용신안 및 의장등록을 마친 상태다.

또한 조사장은 창의적인 신제품 개발과 생산 그리고 생산 직원들의 기술개발(R&D) 노력이 경쟁력 핵심 포인트라고  말한다. 그런 인식을 바탕으로 디자인과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더욱더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하고 직원들로 하여금 각자의 창의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우수중소기업 통합, 베스트셀러 부상

지난 2001년 새로운 도약을 하기위해 풍진교구가 위치한 대전지역의 영세한 가구업계 활로를 개척하기 위해 우수중소기업 7개 업체 (동양초이스, 디스퍼니처, 풍진교구, 하나로OA, 태광기업, 야곱산업, 서장전공)를 하나로 통합한 업체인 (주) 하나로퍼니처 풍진교구를 출범시켰다.

특히 이동식 수업을 진행할 때 반드시 필요한 홈베이스라커의 신안모델을 개발하여 각급학교에 보급했다. 또 학생들의 체형과 감성을 고려한 ‘꿈돌이 퍼니처’를    개발, 최고의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려놓았다.

최고의 교구로 2세 교육 환경조성

이처럼 독보적인 기술력과 창의력으로 교구 분야에서 1개의 발명특허와 실용 신안5개, 의장등록 20개를 획득했다. 또한 KS인증 및 중소기업 우수제품(GQ), 조달청 우수제품 인증 등도 얻었다.

앞으로의 구상은 지역별 대리점 개설을 본격화함으로써  내실을 기하고 적극적인 판매와 마케팅 전략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와 같은 각오와 기업정신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교구를 생산 보급함으로써 꿈과 희망이 넘치는 2세들의 교육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 한다.

조사장은 충남 금산에서 태어나 학교장을 지낸 선친으로부터 엄격한 가정교육을 받으며 성장했다. 그는 서울 숭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밭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하고, 배재대학교 국제통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이토록 대학원을 다닌 것도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다. 공부를 계속 해야겠다는 의지도 있었지만 배움을   같이하는 6.25 전후 세대들에게 새마을 정신을 일깨워 주는데 온갖 정성을 다했다고 한다.

그는 늘 어떤 사람을 만나던지 환한 얼굴 모습과 미소를 잃지 않고 반갑게 맞이한다. 또 이런 모습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것은 사람다운 사람이 되자는 그의 좌우명을 직접 실천해 온 것이 몸에 배어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웃을 사랑하고 남을 위해 봉사하고 끊임없이 배려하는 삶을 살아온 조사장은 이웃을 사랑하라, 그것을 못할 바에는 남에게 해를 끼치지 말라는 옛 성현의 말씀을 가슴속 깊이  간직하고 실천하며 사회봉사활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조사장은 초등학교시절 선친께서 별세하는 바람에 어린시절부터 돈의 굴레 속에서 학생신분으로 자신이 돈을 벌어가며 대학까지 학업을 마쳐야하는 암울한 시기를 보냈다.

이 같은 어려운 삶 속에서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고 밝게 살아갈 수 있었던 것은 그의 낙천적인 성격 탓도 있겠지만  고난을 극복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익히면서 사람다운   사람이 되자는 그의 좌우명이 몸에 배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조사장은 서울주간 소년신문사 편집부장을    역임하고 대전·충남 가구공업협동조합 이사직을 맡고 있으며, 직장공장 새마을 운동 대전광역시 협의회회장, 한밭대학교 최고경영자총동문회 수석부회장, 최고경영자과정 4기   회장, 유성호텔 휘트니스클럽 회장, 실버랜드 운영위원장,   인보산악회장 등 활발한 사회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많은 공로를 인정받아 중소기업 협동조합 중앙회장의 공로상과 표창장 수상, 대전광역시장의 표창장수상, 행정자치부장관 표창장수상, 대한매일 사장으로부터 대한민국 경영인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낭만파클럽, 실버랜드서 효도잔치

조사장이 열정적으로 하는 기업은 생활하기 위한 하나의    삶의 터전일 뿐이다. 그는 늘 봉사하며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을 실천에 옮기며 사회 봉사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소외계층의 몸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 효도 잔치를 베풀어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무대에서 공연하며 늘 즐거움과 희망을 선사한다.

이 같은 생각이 모아지면서 2003년 11월에 재산과 명예,    권력에 때 묻지 않은 낭만주의의 문학가와 예술가들이 똘똘   뭉쳐 낭만파클럽을 결성했다.

낭만파클럽을 이끌고 있는 조성욱(하나로퍼니처 대표) 회장은 인생을 연극에 빗대며 아름다운 추억만큼 소중한 것이 없다고 말한다.

이번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풍치매환자 노인들에게 즐거움과 희망을 드리기 위해 10월 15일 젊은 시절 아나운서로    활약했던 노금선 회원이 원장으로 있는 노인 전문요양원 실버랜드에서 효도잔치와 아울러 낭만파 회원들이 직접 끼를 보여주는 시간을 가졌다. 실버랜드에서는 중풍치매 노인환자 84명에 대한 정부지원을 받아 무료로 치료를 하며 보살펴 주고 있다.

낭만파회원 30여명의 회원들이 성악과 무용, 국악, 민요,   판소리, 가요, 색소폰 연주 등 다양한 끼로 노인들과 가족 등 200여명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노인들을 위한 한마당 잔치에서는 조사장이 20년 전부터 갈고 닦은 색소폰 연주 실력이 흥겨운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한몫을 더했고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기 위해 리더십을 발휘하며 노인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워 보였다.

조사장은 부인 지봉애 여사와의 사이에 2녀를 두고 있으며 앞으로 활동할 수 있을 때까지 봉사하면서 살고 싶다며 특유의 밝은 미소로 상대방을 편안하게 해주는 사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