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보훈청, 1월의 우리지역 독립운동가 ‘신현구 선생’
1882년 12월 8일 충남 논산 부적면 안천리에서 태어나
2018-01-09 김남숙 기자
대전지방보훈청(청장 강윤진)은 청소년 및 시민에게 애국선열의 위국·헌신정신을 알리고 보훈정신 함양에 기여하고자『이달의 우리지역 독립운동가』를 선정한다고 9일 밝혔다.
1월의 우리지역 독립운동가로 선정된 신현구 선생은 1882년 12월 8일 충남 논산 부적면 안천리에서 태어났다.
일찍이 고향인 논산에서 개척교회를 세우며 전도사업을 벌이던 선생은 공주영명학교의 교사로 활동하였다. 민족 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의 뜻을 두고 1915년 서울로 올라와 이화학당 부속 여학교 교사로 종사했다.
1919년 만세시위가 일어나자 선생은 적극 참여하여 일제의 무단통치에 항거했다. 이후 독립운동을 구체적으로 전개할 필요성을 절감하고 동년 5월 그 추진체로서 대한독립애국단을 결성하였다. 선생은 대한독립애국단 단장으로 임시정부 독립운동의 선전활동과 재정자금 조달, 임시정부의 국내 조직망인 연통제의 역할을 했다.
또한 선생은 제2의 3․1독립운동 만세시위를 추진하였으나 일제에 발각되어 일경에 체포되었고, 이후 대한독립애국단의 전모가 드러나 징역 5년형을 언도받고 옥고를 치렀다.
만기출옥 후에도 신간회 경성지회 서기로 있으면서 항일운동을 계속했고, 잡지 《심경》에 항일사항을 고취하는 글을 실었다가 다시 일경에 체포되어 징역 3년 6월형을 언도받았고, 이후 모진 고문 여독으로 1930년 7월 13일 순국했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68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