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불필요 볼라드 5090개 철거

시민 통행 불편 초래, 미관 저해

2018-01-11     김윤아 기자

대전시 불필요한 볼라드가 철거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는 보행자의 통행에 불편을 초래하고 미관을 저해하는 부적합 ‘볼라드(차량진입 억제용 말뚝)’를 연차별로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차량의 보도 진입을 막기 위해 설치한 총 1만 7000여 개의 볼라드 중 시설 기준에 부적합한 5090개를 2021년 까지 약 1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정비할 계획이다.

부적합 볼라드는 시설 기준(2006. 1. 26)이 마련되기 이전에 설치된 볼라드로 시민 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불필요한 볼라드는 철거하고 신규 설치는 지양한다. 그러나 불법 주․정차 등으로 인해 부득이 설치가 필요한 구간은 시설 기준에 부합하게 정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볼라드 철거에는 보도에 주차를 하지 않겠다는 시민의 자발적 참여가 근본적으로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