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관리공단, 제안 활성화로 6억여원 예산 절감

매년 채택되는 우수제안을 시설관리 업무에 반영하여 고효율․저비용 경영 실현

2008-04-22     김거수 기자

연일 치솟고 있는 고유가와 각종 에너지난으로 어려운 요즈음, 대전시설관리공단 직원들의 기발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 제안으로 시설관리 사업예산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 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2001년도부터 작년까지 매년 심사를 통해 채택된 제안 중 ‘하수처리장 최초 침전지 콜렉터 운전개선을 통한 케이블릴 파손 방지’ 등 총 9건의 우수제안을 그동안 업무에 반영한 결과, 각종 부속품의 수명 연장과 운전방식 개선에 따른 전기요금 절감 등 총 6억 2천여만원의 운영예산을 절감하였다고 밝혔다.

시설관리공단은 이제는 창의성이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가 되었다고 강조하면서 직원들의 생생하고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을 통해 업무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얼마 전 제안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종전에는 좋은 제안일지라도 연말 일괄 심사, 다음년도에 적용하던 방식을 금년부터는 제안자가 전자문서 시스템을 통해 제안을 접수하면 곧바로 해당부서로 전달되어 활용 가능성 등 적격여부 등을 평가받고 시범운영을 통해 예산절감을 즉시 실현할 수 있도록 제안 시스템 등을 개선하였고

또, 예산절감이 탁월하거나 생산성이 뛰어난 우수제안인 경우 제안자에게 포상은 물론 인사상 특별승진 등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제안규정을 개정하는 등 직원들의 적극적인 제안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에 의하면 “체계적인 제안 사후관리는 물론 1인 1제안 등 제안 활성화를 통해 「고효율․저비용 경영」을 정착해 나가겠다”고 밝히면서 “제안은 업무개선 뿐만 아니라 직원들이 회사와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쏟아내는 의사소통 기능도 있어 조직문화 형성에도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