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S, 사우디 규제요원에 원자력안전규제 전문기술 전수

단계별 교육과정, 최고수준 강사Pool 활용 등…국제수준 규제전문요원 양성

2018-01-17     김용우 기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17일 사우디 규제 요원 18명을 대상으로 원자력 안전규제 전문 기술을 전수한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원장 성게용, 이하 KINS)이 이날 KINS 국제원자력안전학교 대강당에서 사우디 왕립 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K.A,CARE) 왈리드 후세인 아불파라지(Waleed Hussain Abulfaraj) 부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우디 규제요원 대상 원자력 안전규제 기술교육 프로그램 착수 기념식을 개최했다.

*K.A.CARE(King Abdullah City for Atomic and Renewable Energy): 원자력재생에너지 분야의 정책을 수립집행하는 사우디 정부 기관.

KINS는 지난해 10월 K.A.CARE와 협력약정을 체결했으며, 이에 따라 사우디 규제요원 대상 최적의 단계별 교육 프로그램(HCB Program, Human Capacity Building)을 개발했다.

이번 교육은 단계별 학습에 따라 총 3단계로 진행되며, 오는 18일 첫 교육을 시작으로 약 18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세부 교육 내용은 △ LevelⅠ(초급) : 원자력안전규제 개념 및 IAEA Safety Standard의 이해 △ LevelⅡ(중급) : 안전규제의 공학적 지식과 기술적 평가에 필요한 역량개발(전문분야별) △ LevelⅢ(고급) : 안전심사 및 검사방법과 실무사례 습득, 현장경험 등으로 이뤄지게 된다.

KINS는 이번 교육간 전담교수진을 포함 약 50여명의 강사를 투입하는 등 그동안 다년간 축적된 KINS 국제원자력안전학교의 국제교육 역량과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K.A.CARE는 지난 2012년 원자력발전과 재생에너지 도입을 통해 석유산업에 대한 의존도를 축소하고, 늘어나는 전력수요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을 공표한 바 있다.

성게용 KINS 원장은“원자력 안전을 위해서는 규제기관의 전문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KINS가 축적한 규제역량과 경험, 노하우 등을 사우디 규제요원들에게 적극적으로 전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