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다문화 가정 무료 진료

26일 동구 보건소에서 관내 다문화 가정 대상으로 기초 건강검진, 임산부 및 영유아 관리

2008-04-24     임해혁 기자

동구 보건소(소장 정인호)가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의 일환으로 다문화 가정 무료 진료를 실시한다.

이번 무료 진료는 최근 국제결혼으로 인한 다문화 가정 증가에 따라 결혼 이주 여성의 문화적 적응과 건강한 생활 영위를 통한 건강한 다문화 가정의 정착과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동구 보건소는 오는 26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건강검진 및 기초건강 측정 : 혈액검사, 뇨검사, 방사선 촬영, 혈압·혈당 측정 ▲임산부 및 영유아 관리 : 산전 진찰 및 불임부부 상담, 영유아 예방접종 ▲금연, 영양, 운동 등 건강증진 프로그램 상담 등의 일반 진료와 치과 검진을 실시하기로 했다.

보건소는 이번 무료 진료가 다문화 가정의 가족 구성원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으로써 건강한 생활 영위로 인한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지역사회 통합을 실현하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인호 보건소장은 “제대로 돌봐줄 가족도 없는 이국타향에서 아픈 것만큼 서러운 것이 없다”며 “앞으로도 관내 의료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