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소녀상’ 세종버스 타고 시민 만난다

20일 ~ 23일 홍익대 세종캠퍼스와 대전 반석역 오가며 시민들 만나

2018-01-20     최형순 기자

19일 '평화의 소녀상' 세종 시내버스 나들이 프로젝트 버스탑승 기념행사가 시민 서영석씨 진행으로 세종시청 앞에서 열렸다.

소녀상은 오는 20일부터 23일 사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세종 70자 1011호 버스를 타고 홍익대 세종캠퍼스와 대전 반석역을 오가며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주최 측 서영석씨는 “오는 3월중 장소를 정해 소녀상 버스가 세종시를 누빈 관련 사진 등을 전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준이·김복렬·박영송·서금택 시의원, 성정숙 세종시 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이현정 세종더불어포럼 이사, 가명현 세종참여연대공동대표, 장래정 세종시 도로명주소위원회 위원, 시민, 학생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정준이 더불어 민주당 세종시당 여성위원회 위원장은 “위안부 할머니들이 진정 바라는 것은 명예회복이라면서 일본정부 차원에서의 공식적인 사과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맺힌 할머니들의 눈물을 닦아드릴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다면서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이 더해 진다면 우리는 일본 정부의 사과도 받아 낼수 있고, 할머니들의 명예도 회복시켜 드릴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영송 의원은 “일본군 위안부는 인류 역사상 크나큰 범죄라면서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사과가 우선이고 배상은 두번째라면서 우리가 되찾는 자존감을 살리고 잃어 버렸던 역사를 바로 알리는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복렬 의원은 “앞으로 더이상 우리나라에 ‘일본군 위안부’ 같은 슬픈일이 일이나지 않도록 세종시 여성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살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에서 더욱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면서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사과와 피해 보상”을 촉구했다.

서금택 의원은 “평화의 소녀상이 세종시 시내버스를 타고 나들이 가는 행사가 전국적으로 퍼져 나가 우리 할머니들이 명예를 회복 할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새롬고 2학년 유수민 학생은 “소녀상에 양말을 신겨주면서 외로움, 무서움, 두려움 등 여러분들이 흔히 느끼지 못했던 감정들을 위안부 할머니들이 느꼈다면서 많은 시민들의 참여가 위안부 할머니들이 흘린 눈물을 닦을수 있다”고 말했다.

청보리 김순자 대표는 “소녀상에 꽃다발을 전달하면서 다시는 이런 비극의 역사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평화의 소녀상 세종시내버스 나들이 프로젝트’를 디자인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