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희, 지지자 100명 민주지산 눈물 산행
너무 실망시켜서 죄송하다고 말하자,등산 참석자들 눈물 산행
2008-04-29 김거수 기자
한나당 차기 당 대표로 거론되고 있는 강창희 전최고위원은 29일 오전 충북 영동소재 민주지산으로 당원지지자 100여명과 함께 산행을 떠났다.
강창희 전최고위원은 29일 오전11시30분 오전 시민회관에서 버스2대와 승용차를 이용해서 민주지산으로 전병배 시의원, 이운우 중구 의장, 중구의원 5명을 비롯한 당원지지자 등이 비공식 산행에 떠나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와 관련 전병배 시의원은 “총선이 20여일이 지났지만 많은 지지자와 당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 못했는데 서운하니까 산행이나 하자고 말씀드렸다면서 강 최고가 허락하면서 이뤄졌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강 최고는 "그동안 제가 부족해서 낙선했다"며 "너무 실망시켜서 죄송하다고 말하자 참석자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또 " 여러분의 우정을 갖고 앞으로 살아가겠다"고 피력했다.
전 의원은 이날행사 성격은 정치적 행사가 아니라고 강조한뒤 더 이상의 정치 발언는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행사에는 전병배 시의원,이운우 중구의장,대고 동창회, 대전상고 동창회와 서울지역에서도 산행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점심식사후 산행과 만찬을 갖고 오후9시 대전으로 귀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