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일상감사로 12억 2500만 원 절감
2016년 대비 교육시설공사 일상감사 신청건수 2배, 절감액 3.7배 증가
2018-01-24 김윤아 기자
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지난해 교육시설공사 등을 추진하면서 계약 전 일상감사로 12억 2500만원의 교육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일상감사제도는 예산 낭비를 방지하고 효율적인 재정운영을 위해 집행부서에서 사업추진에 앞서 감사부서에 신청해 원가산정 및 공법검토, 계약방법의 적정성 등을 심사하는 제도이다.
현재 ‘대전광역시 교육․학예에 관한 감사 규칙’에 따라 추정가격이 3억 원 이상의 전문공사(종합공사는 5억원)와 2억원 이상의 용역, 2000만원 이상 물품 계약 등을 심사대상으로 하고 있다.
교육청은 지난해 시설사업 예산 증가와 사립학교의 자발적 감사신청을 받았다. 이로 인해 2016년 대비 일상감사 실적 건수가 2배(‘16년 45건→‘17년 92건) 증가했다. 또 가격 산정 오류를 시정해 3.7배(’16년 3억2천7백만원→’17년 12억2천5백만원) 절감했다.
류춘열 감사관은 "앞으로 일상감사 과정에서 지적된 사례를 사업부서와 공유하여 동일․유사사례 발생을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국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