젓가락질 잘해야만 칭찬받아요

한밭초, 젓가락의 날 행사 개최

2005-11-10     홍세희 기자

   
▲ 한밭초는 지난 11월 5일 매월 실시하고 있는‘책가방 없는 날’행사에서 전교생이 한복을 입고 등교해 우리의 전통과 민속놀이 중심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날 학생들은 각 학급 별로 그 동안 연습해온 젓가락질 실력을 겨루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밭초등학교(교장 복진을)는 11월 11일 빼빼로데이를 맞아 '젓가락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황우석 교수의 배아줄기세포 추출 성공에 따른 우리의 젓가락질 문화가 세계적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는 시점에서 조상 대대로 물려온 수저(숟가락과 젓가락) 문화가 점차 소외되고 손쉬운 포크로 대체되어 가는 어린이 세대들에게 우리 것을 되찾게 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와 관련, 한밭초는 지난 10월 초부터 젓가락 바르게 잡기부터 시작해 젓가락질의 좋은 점을 교육하고 평소 자기가 사용하고 있는 쇠 젓가락을 이용한 젓가락질 훈련을 시켜왔다.

이어 11일은 한밭초 자체적으로 ‘빼빼로데이’ 대신 ‘젓가락의 날’로 바꾸어 정하고,  전교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젓가락질 대회’를 개최하는 것.

행사방법은 먼저 각 학년별로 경기 방법을 선정해 (예: 강낭콩, 콩, 팥, 쌀, 좁쌀 등 곡식류 옮기기) 학급대회에서 선발된 어린이들이 학년대회에 출전하여 정해진 규칙에 따라 겨루고 그 결과를 표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