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대대적인 동전 교환 운동 벌여

연간 400억원이 소요되는 동전 제조비용 절감에 적극 나서

2008-04-30     김거수 기자
충남도는 국가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집이나 사무실의 책상서랍이나 저금통에 잠자고 있는 동전을 교환해 주는 “동전 교환운동”을 5월 한 달 동안 도, 시군 전 직원 및 도민과 함께 전개키로 하였다.

2007년말 기준으로 국민 1인당 349개의 동전을 보유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국민들이 돼지저금통과 서랍 등에 보관하여 사장시키고 있어 연간 동전 제조비용에 400억원이 낭비되고 있는 실정이다.

※ 공급누계(‘07년말 기준) 총 168억장 : 500원권(17억장), 100원권(70억장), 50원권(18억장), 10원권(63억장)

이에 충남도에서는 가정이나 직장의 책상서랍, 저금통에 잠자고 있는 동전을 유통시키고자 시․군 및 읍․면․동, 금융기관, 새마을금고에 동전 교환창구를 개설하고, 동전을 지폐로 교환해 주는 운동을 2008. 5. 1.부터 5. 31.까지 대대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동전 교환운동”을 통하여 잠자고 있는 동전을 정상유통 체계내로 유입시킬 경우 연간 동전 제조비용의 1/2(200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현재 환수율 저조에 따른 막대한 제조비용으로 고민하는 정부와 동전 구하기 전쟁을 치르는 슈퍼마켓 등의 소매점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동전 교환운동과 더불어서 지폐로 교환할 수 없는 단위의 자투리동전에 대하여는 모금활동을 전개하고 이를 통하여 모금된 동전은 어려운 처지에 있는 어린이를 돕기 위한 후원금으로 어린이재단에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범국민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동전 교환운동”에 도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불필요한 사회적비용을 절약하고 국가경쟁력 강화에도 기여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