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학교 교장단 수준별 교육과정 연수

11일 대전교육연수원서

2005-11-10     홍세희 기자

대전시교육청(교육감 오광록)은 지난 9일 교감단에 이어 11일 대전교육연수원에서 중등학교 교장을 대상으로 수준별 교육과정에 대한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중등학교 수학과 영어를 중심으로 학생의 개인차를 고려한 내실 있는 수준별 수업으로 기초 기본교육 충실 및 수월성 교육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연수는 전문가의 특강과 전국에서 수준별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중·고등학교의 교장과 교감을 초청해 우수사례를 듣고, 분임토의를 통해서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모색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평준화 정책의 문제점을 보완 할 수 있는 대안으로 제기된 수준별 이동수업은 ’97년도에 유성고에서 전국 최초로 교육부지정 연구학교 운영으로부터 시작되어 전국적으로 확산된 수준별 이동수업은 올 현재 대전시교육청 관내 중학교 91%, 고등학교 76%로 전국평균 약 32%에 훨씬 앞서고 있다.

수준별 이동수업은 실시상에 많은 어려움과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지만 교육부가 2004년 2·17 사교육비 경감대책 및 수월성 교육 종합대책의 주요 추진과제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는 정책으로, 학교경영자인 교장, 교감의 강력한 의지와 교사의 마인드가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교육청은 학생·학부모 인식 제고를 위한 학교의 노력과 교원의 전문성 신장 및 마인드 제고를 위한 연수를 강화하고, 수준별 이동수업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