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작은미술관, '기억의 재구성' 기획전시
26일부터 중동의 과거와 현재를 재구성한 작품 전시
대전문화재단(대표이사 이춘아)은 2017 작은미술관 조성 운영 사업의 일환으로 26일부터 2월 25까지 중동 작은미술관에서 ‘기억의 재구성’ 기획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기억의 재구성’ 전시는 지느해 11월 중동 작은미술관의 <전시의 발견> 기획안 공모를 통해 선정된 1개 단체가 기획한 것으로, 기획자 허나영과 참여작가 4인이 중동 지역과 그 지역 가운데 위치한 중동 작은미술관의 다양한 이야기를 시각예술 작품으로 담아내고자 했다.
전시 개막일에는 그 간 참여작가와 소통해 온 중동 주민들과 함께하는 ‘중동 작은 다과회’ 라는 참여형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중동의 기억을 미디어 아트로 표현한 작품을 배경으로 관람객 자신의 모습을 직접 촬영해보는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으며, 지역 주민들 및 관람객들의 의견들이 기록되어 작품으로 제작되는 ‘기억의 집’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춘아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는 기억 속에 점차 사라져 가는 대전 중동의 모습을 관람객들에게 상기시켜 의미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소외 지역인 중동에 작은미술관을 거점으로 예술적 요소들이 많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한 맥락에서 지난 해 11월에도 중동 작은미술관은 협업기관인 대전광역시 사회적자본지원센터와 함께 마을 재생 연계프로그램인 <소규모 환경 조성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소규모 환경 조성 프로젝트는 가로등이 부족해 골목이 어둡다는 지역 주민들의 다수 의견에 따라 중동 골목 일대를 아트 프로젝트와 셉테드(CTEPD)거리 정비로 마을 재생하고자 기획했다.
아기자기하고 재밌는 표현 방식의 작품들 뿐 아니라 밤이 되면 골목어귀를 환하게 밝혀주는 조명들이 어우러져 중동을 찾는 이들을 반기는 동시에 귀가하는 이들의 길을 따뜻한 온기로 인도해주듯 서서히 중동 마을이 바뀌어 가고 있다.
이번 기억의 재구성 허나영 전시기획자는 “마을 재생 연계 프로그램과 같이 기획자와 참여작가가 중동의 일상을 면면히 살펴보고, 지역 주민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고 소통하며 중동 마을의 실제 이야기를 전시로 녹여내었기 때문에 지역 주민들에게 더욱 의미있는 전시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전시의 기획자 허나영은 목원대학교 겸임교수로 시각예술 인 대표를 맡고 있으며, 참여작가인 권인경작가와 김정인작가 또한 활발히 작품활동하고 있다. 미디어 아트 그룹인 Craker 역시 인터렉티브 미디어아트를 활용해 다수의 교육콘텐츠와 작품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기억의 재구성 전시 상세 일정으로는 이달 26일 부터 2월 25일까지 대전 중동 작은미술관에서 1월 26일 서양화가인 김정인 작가의 작품을 필두로 2월 2일 권인경 작가의 한국화 작품과 2월 12일에는 미디어 아트 그룹인 Craker의 인터렉티브 작품이 순차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단, 설날 연휴인 2. 15.부터 18.까지는 휴관이다.
본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대전문화재단이 주관하며, 대전광역시, 대전광역시 사회적자본지원센터 협력,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진행된다.